여고괴담 제6화 : 모교 (WHISPERING CORIDORS 6 : THE HUMMING, 2020) – 욕심은 아는데···

女子高怪談 第六話: 母校 속삭이는 복도 6: 허밍, 2020 女子高怪談 第六話: 母校 속삭이는 복도 6: 허밍, 2020

감독 : 이미연출연 : 김소현(은희), 김현수(하연), 최리(서연)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는 1998년 여고괴담을 시작으로 나온 시리즈 6편. 원래는 리부트로 제작될 계획이었는데 그대로 시리즈에 이어서요. ‘여고괴담’ 시리즈의 제작자인 고(故) ‘이충용’ 대표가 사랑하는 시리즈물. 12년 만의 속편이자 1편에서 23년이 지난 ‘여고괴담6’는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해 온 ‘은희’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학교를 겉도는 ‘하영’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 : 이미연출연 : 김소현(은희), 김현수(하연), 최리(서연)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는 1998년 여고괴담을 시작으로 나온 시리즈 6편. 원래는 리부트로 제작될 계획이었는데 그대로 시리즈에 이어서요. ‘여고괴담’ 시리즈의 제작자인 고(故) ‘이충용’ 대표가 사랑하는 시리즈물. 12년 만의 속편이자 1편에서 23년이 지난 ‘여고괴담6’는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해 온 ‘은희’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학교를 겉도는 ‘하영’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번에도 지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학교라는 공간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이야기하는데요. 과거에 비해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이번 6편은 학교 미투를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소재뿐 아니라 심지어 역사적 사건까지 끌어들이는 것인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와 과거가 서로 맞물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맞물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처럼 앞에서 쌓아올린 설정을 과거 사건과 맞물리기 위해 무리에 가까운 전개를 보임으로써 미비하게 쌓아올린 탑까지 허물어 무엇 하나 손에 넣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번에도 지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학교라는 공간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이야기하는데요. 과거에 비해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이번 6편은 학교 미투를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소재뿐 아니라 심지어 역사적 사건까지 끌어들이는 것인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와 과거가 서로 맞물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맞물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처럼 앞에서 쌓아올린 설정을 과거 사건과 맞물리기 위해 무리에 가까운 전개를 보임으로써 미비하게 쌓아올린 탑까지 허물어 무엇 하나 손에 넣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두 사건이 맞물려 진행되는데… ‘하영’은 현재의 갈등을, ‘은희’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공간도 학교에서 다소 넓어졌다. 시간대 또한 현재부터 과거까지의 타임라인이 1개보다 길어졌다. 시간대와 공간을 확장함으로써 이전 시리즈와의 차별화를 꾀하고자 한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가 좋지 않아 매번 나눠놓은 이야기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서사는 두 이야기를 제대로 조합하지 못할 뿐 아니라 결말까지 가기에 바쁘다. 결말에서 서둘러 조합한 퍼즐은 개연성마저 잃게 만든다. 그래서 경비원들의 반전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공포는 보여주기에 급급하고 무섭지도 않고 기괴하지도 않고 연출은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것 같은데. 편집이 엉망진창으로 끊기고 오히려 영화 자체가 기괴해져 버렸다. –시리즈에 대한 명성과 극중 소재에 대한 부담과 욕심은 알지만. 그저 욕심만 앞선 것 같은 영화. 공포물 연출하기도 어려운데 주제까지 가져오려면 더 힘들고. 이 모든 것이 치밀하게 머리를 짜내 계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미도 감동도 주제도 모두 잃어버렸다. 두 사건이 맞물려 진행되는데… ‘하영’은 현재의 갈등을, ‘은희’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공간도 학교에서 다소 넓어졌다. 시간대 또한 현재부터 과거까지의 타임라인이 1개보다 길어졌다. 시간대와 공간을 확장함으로써 이전 시리즈와의 차별화를 꾀하고자 한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가 좋지 않아 매번 나눠놓은 이야기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서사는 두 이야기를 제대로 조합하지 못할 뿐 아니라 결말까지 가기에 바쁘다. 결말에서 서둘러 조합한 퍼즐은 개연성마저 잃게 만든다. 그래서 경비원들의 반전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공포는 보여주기에 급급하고 무섭지도 않고 기괴하지도 않고 연출은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것 같은데. 편집이 엉망진창으로 끊기고 오히려 영화 자체가 기괴해져 버렸다. –시리즈에 대한 명성과 극중 소재에 대한 부담과 욕심은 알지만. 그저 욕심만 앞선 것 같은 영화. 공포물 연출하기도 어려운데 주제까지 가져오려면 더 힘들고. 이 모든 것이 치밀하게 머리를 짜내 계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미도 감동도 주제도 모두 잃어버렸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처럼 이 영화 여고괴담 6도 속편으로 공간과 주제를 확장해 두 개의 타임라인으로 스토리를 흥미롭게 이끌려 했는데.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보고 이 영화를 보면 각본과 연출, 편집에 얼마나 치밀하게 노력해야 하는지 알게 될 뿐이다. 게다가 이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보다 10분 더 길지만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짧게 느껴지고, 이 영화는 너무 길게 느껴진다는 게 함정. 비교하고 싶지는 않은데. 비교가 되면··· 시리즈를 이어가려면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처럼 이 영화 여고괴담 6도 속편으로 공간과 주제를 확장해 두 개의 타임라인으로 스토리를 흥미롭게 이끌려 했는데.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보고 이 영화를 보면 각본과 연출, 편집에 얼마나 치밀하게 노력해야 하는지 알게 될 뿐이다. 게다가 이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보다 10분 더 길지만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짧게 느껴지고, 이 영화는 너무 길게 느껴진다는 게 함정. 비교하고 싶지는 않은데. 비교가 되면··· 시리즈를 이어가려면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여고괴담 6화 모교 감독 이미연, 출연 : 김소현, 김현수, 최리, 권해효, 장원영, 김현서, 개봉 2021.06.17. 여고괴담 6화 모교 감독 이미연, 출연 : 김소현, 김현수, 최리, 권해효, 장원영, 김현서, 개봉 2021.06.17.

연기만 좋았다. # 연기는 다 좋은데. 두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뭔가 겉도는 느낌으로 기능적으로 활용되고. 인력 낭비 같다. # 교감 은희는 몇 살일까?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하던 러닝타임보다 짧아졌다고 하는데요. 무엇을 제거했는가··· 연기만 좋았다. # 연기는 다 좋은데. 두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뭔가 겉도는 느낌으로 기능적으로 활용되고. 인력 낭비 같다. # 교감 은희는 몇 살일까?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하던 러닝타임보다 짧아졌다고 하는데요. 무엇을 제거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