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우는 중도계약 해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료를 아끼려는 마음에 당근 부동산 직거래와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를 이용하게 됐다. [당근 부동산 직거래]우선 당근부동산 직거래는 매물을 올리기가 쉬워 올리자마자 바로 연락이 왔다.되게 쉽고 편리하게 잘 되어 있어.접근성이 아주 좋다. 대신 약속 파트도 자주 나온다.역시 복덕방을 쓰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첫 번째 문의] 첫번째 문의자와는 약속도 쉽게 잡히고, 그녀도 약속한 시간에 예정대로 왔다. 매우 나이스했다. 굿굿.그리고 아무래도 남의 집에 여자 혼자 오는 것은 무서웠는지, 남자친구를 데려온 것도 귀엽더라(웃음) 하지만 그녀가 마음에 들었는지 고민하고 나서 연락드립니다~라고 연락이 없다. 첫 술에 어떻게 배가 부를까?그러게 다음 기회를 노리자![2번째의 문의]심야 12시경”당근”소리에 핸드폰을 보면 내일 저녁에 방문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마침 저도 토요일의 일정이 취소된 김에 좋았다고 생각하고 오라고 했다.약속한 시간 전에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연락이 없으니 예정대로 오느냐고 물었다.그녀가 방문 예정 시간을 6-7시처럼 해놓고 집 주변의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었지만, 언제쯤 올까 밖에 있어 정확한 시간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녀가 말하길, 오늘 말고도 다르니까 다른 날에 왔구나… 그렇긴?!(어..? 저는 오늘이 아니면 안되는데요.. 아 약속 1시간전에 이렇게 쉽게 취소가 되다니.갈대 같은 그녀의 마음을 어떻게 하는 J형은 이런 게 힘들구나…>아휴, 이제. 그래, 돈 내고 사람 쓰자.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바엔 하지 말자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는데 30만원 아낄 수 있는데 이 정도야.*^^*하고 백수 천사가 나를 위로해 주었다.[피터팬 좋은 방 찾기]피터팬은 앱에 올렸는데 연락이 거의 없다.. 혼자 연락이 왔는데 지방에 있다보니 시간 맞추기가 힘들 것 같았다.나는 이 집이 너무 좋아서 바로 나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인가…. 저번 집은 한 방에 나갔는데, 전 집보다 훨씬 좋은데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역시 세상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