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여정 오스카상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존경이라는 말 무섭다

○ 윤여정, 여배우 포즈 거부 ‘하고 싶은 대로 살다가 죽는다’

배우 윤여정이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그간의 작품 활동을 돌아보며 영화와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4일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담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 초청 배우로 나선 ‘한국 최초 오스카 수상자’ 배우 윤여정(76)이 6일 깜짝 놀란 표정으로 부산 해운대구 KNN 극장에 들어서자 25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환호부터 보냈다.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인터뷰를 사양해온 그가 “오스카 수상은 내게 행복한 사고와 같은 것”이라며 “나는 흠이 많은 사람이지만 수상하고 나서는 한마디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오스카가 오히려 걸림돌이 됐다”며 “존경이라는 말이 두렵습니다. 상을 안 받을 걸 그랬다고 말했다.윤여정은 그러면서 “여러분은 친구를 사귀더라도 고급으로 놀아주세요”라며 “나보다 좋은 사람, 나보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이야기해야 배움이 있다”고 말한 뒤 “돈으로 고급이 아니라 나보다 좋은 사람과 만나야 내가 발전을 한다, 나보다 나쁜 사람에게 명령해서 그런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런 것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20~30대 관객이 많은 객석을 둘러본 그는 “어떤 젊은이가 ‘엄마가 태극기 부대라서 보기 싫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엄마, 아빠를 미워하지 마세요”라며 “제가 격동기에 태어나 6·25를 겪었는데 우리에게 공산당은 너무 두려운 것입니다. 다시는 전쟁을 겪고 싶지 않은 두려움 때문에 부모님이 나서는 것이니 특별활동을 가는 것으로 이해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지난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태연(커뮤니티 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 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기사 더보기 ▼

윤여정 오스카상을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존경이라는 말은 무섭다” 오스카 수상 후 첫 공개 자리 “어머, 이렇게 많은 분이 돈을 내고 저를 보러 와주셨나요? 유료 티켓이라던데요.”‘한국 최초의 오스카 수상자’ 배우 윤여정(76)은 6일 깜짝 놀란 표정으로 부산 해운대n.news.naver.com

윤여정 오스카상을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존경이라는 말은 무섭다” 오스카 수상 후 첫 공개 자리 “어머, 이렇게 많은 분이 돈을 내고 저를 보러 와주셨나요? 유료 티켓이라던데요.”‘한국 최초의 오스카 수상자’ 배우 윤여정(76)은 6일 깜짝 놀란 표정으로 부산 해운대n.news.naver.com

윤여정 오스카상을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존경이라는 말은 무섭다” 오스카 수상 후 첫 공개 자리 “어머, 이렇게 많은 분이 돈을 내고 저를 보러 와주셨나요? 유료 티켓이라던데요.”‘한국 최초의 오스카 수상자’ 배우 윤여정(76)은 6일 깜짝 놀란 표정으로 부산 해운대n.news.naver.comhttps://www.youtube.com/shorts/XHMGEZ5CR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