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통신] 정상화 선언한 대종상이 올해 선택한 남성 MC는 놀랍게도 배우도, 개그맨도 아니다

한국인 최초, <오징어 게임> 이유미상 먼저 획득

넷플릭스가 올린 수상 축하 이미지

<오징어 게임>이 제74회 에미상의 포문에서 수상 소식을 알렸다. 3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 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유미가 에미상 게스트 여성 배우 부문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냉소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 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유미는 이번 상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 배우로 기록됐다. 이날 이·유미 외에도 최·교은송 미술 감독(프로덕션 디자인), 정·재훈 특수 효과 감독과 김·( 인 PD(특수 효과), 임·대흥 무술 감독(스턴트 연기)가 수상에 성공했다.<오징어 게임>은 74회 에미상에 총 14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됬다.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아트 시상식 이후 12일 열리는 프라임 타임·에미상 시상식에서도 최고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 감독상(팬·동효크)·각본상(팬·동효크)·남우 주연 상(이·정재)·남우 조연상(박·헤스, 오·연수)·여우 조연상(정·사진)등이 다른 후보들과 겨룰 예정이다.

정상화를 선언한 대종상이 선정한 올해의 사회자

대종상 영화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종상이 연말 개최를 목표로 크게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대종상 영화제는 7월 27일 대종상 정상화 범 영화인 추진 위원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큰 그림을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일반 관객들을 포함”국민 심사단”을 마련하는 공정성을 높이려는 방향성을 밝히기도 했다.대종상은 이번 시상식에서 새로운 변화를 보이려고 사회자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종상 영화제의 김·우종 총감독은 올해 대종상 컨셉”국민”에 맞춰서 사회자의 컨셉을 “언론”에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올해 사회자는 팝 칼럼니스트 겸 방송인 김·태훈에게 발탁됐다. 김·태훈은 과거 이·동 진 평론가와 함께 대중에 영화를 소개하는<영화는 수다쟁이다>프로그램에서 관객을 만났고, 현재 라디오<김·태훈의 프리 웨이>DJ로 활동하고 있다. 김·태훈은 대종상의 진행자로 발탁된 것에 대해서”영화는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인 삶의 위안이다 거북한 일상에 펼쳐지는 작은 기적”이라며”그런 영화가 쏟아지는 마법 같은 밤에 모두가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의 프리웨이> 진행자 김태훈이 대종상 영화제 진행자로 발탁됐다.

대종상영화제는 김태훈과 함께 시상식 진행을 담당할 여성 진행자를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종상 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였지만 기존 주최 측의 이권 다툼과 코로나19로 잠정적으로 휴식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법정 투쟁 끝에 대종상 개최 권한을 인정받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여러 방면으로 대종상 정상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영화인들의 마음이 국민들에게 전해지면서 대종상이 다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할지 연말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액션 장인과 게임 장인의 만남? 정병길-코지마 히데오의 조우 예고

<커터>

정·변 길 감독(왼쪽), 넷플릭스 오리지널<카터>를 공개한 전·변 길 감독이 게임 개발자의 고지마 히데오의 만남을 시사했다. 정·변 길 감독은 “내가 살인범이다”,”악녀”,”카터”등을 연출하고 전 세계에서 액션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의<카터>를 공개한 뒤 그는 코지마 히데오에서 “함께 영화를 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곧 영상에서도 만나겠다고 밝혔다.코지마 히데오는 “메탈 기어 솔리드”시리즈,”데스·파업 랜딩”을 제작한 게임 개발자이며, 영화 마니아로 유명하다. 본래 영화 감독을 꿈꾸던 만큼 자신이 개발하는 게임에 영화적 요소를 활용하기로 유명하고, 게이머 사이에서 “영화보다 영화 같은 연출”을 하고 있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특히 박·챠눅 감독이 “내가 만난 3명의 천재의 한 사람”이라고 언급하고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히데오는<카터>을 보고”기존의 카메라 개념을 파괴하는 21세 기형 롱 테이크”고 소감을 남겼다.그동안 꾸준히 영화 사랑을 드러낸 코지마 히데오이어서 영화계 진출은 시간 문제라는 분위기였지만, 액션 감각이 뛰어난 전·변 길 감독과 조우는 팬들조차 쉽게 예상하지 못한 상황. 그래서 둘의 만남에서 무슨 말을 나눌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협업하게 되는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OTT 서비스 자율심의제로 한 단계 뛰어오를까한국OTT협회 개정안 통과 입장문2023년 4월부터 OTT콘텐츠가 더 이상 사전 심의를 거치지 않고 자율 심의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9월 6일 국회 본 회의에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OTT사업자가 자율 등급 분류 사업자에 지정될 경우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비디오물 등급을 자율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됐다. 그동안 꼭 영상 등급 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사전 심의제는 세계 동시 개봉과 매주 공개해야 하는 시리즈물의 발목을 잡는다는 반응이 있었다. 개정안 통과 6개월 후부터 자율 심의제가 시행되면 OTT업체는 자체 등급 분류를 통해서 희망하는 일정과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이 용이하게 될 것이다. 만약 공개한 콘텐츠의 등급이 적합하지 않으면 영등위가 사후 판단했을 때 OTT업체에게 부여된 자주 등급 분류 사업자 지정을 취소하거나 6개월 이내의 업무 정지를 명한 자율 등급의 자율성을 어느 정도 규제하는 장치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한국 OTT협의회(왓챠,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웨이브 쿠팡 플레이, 티 빙)은 개정안 통과에 “국회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이라고 환영하면서도 자율 등급 분류 사업자가 지정제로 도입된다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영원한 배우 강수영 추모 홈페이지 연다강수연 추모사이트 마감5월 뇌 출혈로 숨진 배우 강·수연을 추모하는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추모 홈페이지는 강·수연의 프로필을 비롯한 출연작 수상 내역, 유년기 시절부터 전성기 시절의 사진을 모은 갤러리까지 총 4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11월에 열리는 제17회 런던 한국 영화제는 칸·수연의 출연작을 상영한 고인 추모하는 섹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수연은 2013년<쥬리>을 마지막으로 장기간 휴식기를 보냈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정이>로 연예계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국 뇌 출혈로 세상을 떠나고 더욱 유감으로 생각했다. 그래도<정이>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는 게 영화계의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복귀작으로 유작이 된 영화”정이 “는 2023년 공개 예정이다.씨네플레이 송창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