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고해》
* 고해: ‘고해성사’의 줄임말.* 고해성사(告解聖事) : 천주교에서 ‘고백성사’를 이전한 말.* 고백성사: 세례신자가 죄를 뉘우치고 고백하며 용서받는 일_《동아신국어사전》, 동아출판사, 1995.
《어느 도망자의 고백》_ 야쿠마루 마나부, 소미미디어, 2022.07.
누구나 사건의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만약 당신이 가해자가 된다면, 당신은 자신이 저지른 죄와 올바르게 마주할 수 있을까요?_야쿠마루가쿠
죄의 본질과 형벌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야쿠마루 마나부(야쿠마루 다케시)의 수준 높은 추리소설이다. 죄를 벌하는 방식은 유명한 고대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이라는 동태복수법에서 시작해 현대에는 어떤 범죄가 어떤 법률에 저촉된다는 죄형법정주의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 저자는 이에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형벌을 받음으로써 저지른 죄를 면할 수 있을까. 라는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미래가 창창했던 스무 살 대학생 쇼타는 한순간의 음주운전으로 80대 노인을 치어 죽이고 뺑소니를 친다. 서서히 수사는 좁혀져 쇼타(翔太)는 구속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 가족은 갑자기 아내와 어머니를 잃었고, 평화로웠던 가정은 파괴되었다. 쇼타(翔太)의 가족도 마찬가지로 뿔뿔이 흩어졌다. 결혼이 예정됐던 언니는 파혼했고, 고귀한 인격의 사회 명사였던 아버지는 한 몸으로 비난받았다. 너는 20대라는 귀중한 시기에 5년 가까이 독방에서 썩었으니 수지가 맞지 않을 정도의 속죄를 한 것이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하지 마라. 본문 p_187
사건의 디테일에 속하는 쇼타의 연인인 아야카의 문자, 피해자의 남편인 고령자 노리와의 집착, 일용직 노동의 장에서 만난 전과자 마에조노의 의미심장한 발언 등이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작가는 소설에서 다양한 인물을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조연에게 악인으로 등장하는 마에조노에게도 심오한 대사를 주는 것을 보면 이 작가의 복선을 까는 고도의 수법을 짐작할 수 있다.
저자 소개
나에게 과거 추리소설의 재미는 반전을 거듭하는 애거사 크리스티(ChristieDame Agatha)류의 1인 탐정물이 주류였지만 요즘은 사회학적 사건 전개 추리물을 더 선호한다. 마츠모토 세이초 이후, 일본의 사회파 추리 소설가는 많이 배출되어, 최근에는 그 중에서 가장 가까운 것이 야쿠마루다케라고 생각한다. 다만 데뷔 초와 달리 요즘은 글이 조금 늘고 있다고나 할까. 괜한 설명도 없지 않다. 소설을 읽는 긴장감이 떨어지면 자연추리소설로서는 매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독자의 목을 잡고 한순간도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전개는 의외로 쉽지 않을까. (한줄도 못쓰고 이런 비평은 쉽게 한다.)
「계속 도망치는 한, 사람은 진심으로 웃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본문 p_340
망령이 나타날 때마다 나는 변명을 했다. 나도 전쟁에서 부상을 입었다…, 나도 피해자다…, 야만의 시대였다…, 그 당시, 일본이라는 나라가 잘못되었다고’ 본문 p_347어느 책이든 자신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느슨한 부분에서 주저앉으면 정말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다. 야쿠마루 다케시는 데뷔작부터 꾸준히 시도한 반전을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야말로 반전의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말장난 같지만 반전의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책 대부분에는 과거 시대의 잘못-전쟁, 폭력-을 반성하는 글이 나온다. 반전은 치밀하다. 복잡한 듯 빈틈없이 짜여진 플롯은 후반부로 갈수록 퍼즐이 맞춰지듯 사건의 구조가 완벽하게 대입된다. ‘도망치면 결코 승산이 없다’거나 ‘아무리 울부짖어도 죽은 자에게는 통하지 않는다’와 같은 생활에서 얻은 지혜도 철학의 명구에서 빛난다. 마음의 문제라고. 망령은 실재하지 않는다. 망령은 마음속에 있다. 죄를 짓고 자기 마음을 속이는 자는 불행한 일이 생기면 자기 죄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본문 p_349원서《고해》, 고단샤. (왼쪽) 2020.04. (오른쪽) 2022.08. 야쿠마루다케를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사건이 일어나 범인을 찾아내는 활약 등을 기대하며 읽다 보면 실패할 수 있다. 사건과 관련된 수많은 범주가 존재하고, 그것을 촘촘하게 연결해 하나의 주의로 수렴하는 것이 그의 수법이기 때문이다. 술술 이어지는 대화체는 몇 시간 안에 책을 모두 읽게 하지만, 이후 가슴 속에 불어 넣은 후폭풍은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 심오한 질문이라 쉽지 않다. 답을 궁리하며 세상을 보는 눈이 커지기도 한다. 이것이 야쿠마루다케(야쿠마루다케)다.어느 도망자의 고백 저자 야쿠마루 마나부 출판소 미미디어 발매 2022.07.27。어느 도망자의 고백 저자 야쿠마루 마나부 출판소 미미디어 발매 2022.07.27。고해성사 저자 야쿠마루 마나부 출판 고단샤 발매 2020.04.22。고해성사 저자 야쿠마루 마나부 출판 고단샤 발매 2020.04.22。고해 저자 미등록 출판 고단샤 발매 2022.08.10.고해 저자 미등록 출판 고단샤 발매 2022.08.10.오목교역 스마트도서관▼365일 연중무휴로 지낼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365일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한 스마트(Smart) 도서관과 서점이 있는 동네 사람에게 두 눈과 귀를 주고 한 입만 주신 것은 ‘많이 보고 많이… blog.naver.com365일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한 스마트(Smart) 도서관과 서점이 있는 동네 사람에게 두 눈과 귀를 주고 한 입만 주신 것은 ‘많이 보고 많이… blog.naver.com365일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한 스마트(Smart) 도서관과 서점이 있는 동네 사람에게 두 눈과 귀를 주고 한 입만 주신 것은 ‘많이 보고 많이… blog.naver.com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①, ②, ⑧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옆오목교역 스마트도서관※ 『양천 25시 스마트 도서관』이 『오목교역 스마트 도서관』으로 명칭 개칭.만약 당신이 가해자가 된다면 자신이 저지른 죄에 직면할 수 있을까?되돌릴 수 없는 약속의 저자 약환학이 묻는 진짜 속죄의 의미_책 소개만약 당신이 가해자가 된다면 자신이 저지른 죄에 직면할 수 있을까?되돌릴 수 없는 약속의 저자 약환학이 묻는 진짜 속죄의 의미_책 소개지하철역 스마트 도서관에서 빌린 책[추가]지하철역 스마트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매우 편리하다. 이런 작은 것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책 100권 읽기] 약환학의 독후감 ㊸ 悪党㊹ デスミッション㊻ 천사의 나이프 ㊽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54) 허몽(許夢)[책 100권 읽기] 약환학의 독후감 ㊸ 悪党㊹ デスミッション㊻ 천사의 나이프 ㊽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54) 허몽(許夢)▼스마트도서관 위치 ①, ②, ⑧번 출구 방향 ▼ 20m NAVER Corp. 더보기 / OpenStreetMap 지도 데이터x NAVER Corp. / OpenStreetMap 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 거리 읍·면·시·군·구·시·도 국가오목교역(목동운동장앞) 1번출구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오목교역(목동운동장앞) 8번출구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오목교역(목동운동장앞) 8번출구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오목교역(목동운동장앞) 8번출구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