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금융] 재무위험관리사 (국내 FRM) 13회 자격증 직장인 합격 후기

취업을 하면 꼭 한번 국제 FRM을 따보고 싶었다. 리스크 관리란 뭔가 멋있어 보이지 않는가!그래서 그 전에 난이도에 큰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맛보기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국내 FRM을 한번 따보자고 결심하고 도전했다.

수험 기간(21년 4월 중~8월 말: 약 4개월), 신분증을 딸 때 급해서 고역이었던 기억이 나 이번에는 조금 시간을 여유롭게 공부해보려고 기간을 비교적 넓혔다.보통 일주일에 3~4일 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 주말에 하루, 평일 2~3일 정도, 마지막 한 달 정도는 꼭 공부한 것 같아.중간에 있는 연휴(가 있었는지 기억이 애매하지만)도 잘 활용했다.신분증과 달리 평일에 공부해도 새벽 1시까지는 하지 않는 것 같고 늦어도 12시? 즈음엔 잠을 잤던 것 같은 공부법 국내 FRM은 이 패스코리아의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생각보다 인터넷 강의 양도 많고 공부하는 양도 정말 많아.전체적인 공부 방법은 우선 온라인 강의를 한 번 다 듣고(모르는 것 패스) →교재(기본서)를 다시 읽고 →문제를 풀고 →교재를 다시 읽고 →문제를 풀고 →모르는 부분을 온라인 강의로 찾아 다시 들어보고 무한 반복이었다.마지막 3주 정도에는 E패스 핵심 문제지에 있는 문제와 금융투자협회에서 나온 기본서에 나온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다.각 5독 정도 한 것 같아!

<과목별 방법> 1과목-금융통계학, 채권분석,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금융통계학은 내가 계량경제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매우 쉬웠다. 계량 2의 내용도 나오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다.채권분석도 따라잡기가 무난했다. 다른 과목도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이 과목에서는 ‘외국환거래법’을 버려야 한다!! 대신 완전히 버린다기보다는 대략적인 개념 정도는 외우고 버리면 찍기 쉽다. (인터넷 강의에서 개략적으로 설명해 주는) 장외파생상품회계는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 이것만 기억하라는 부분만 기억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문제를 풀면서 외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과목-주가지수 및 개별주식선물/옵션, 금리선물/옵션, 통화선물/옵션 3과목-스와프, 장외옵션 2과목과 3과목은 사실상 무난해 가장 많은 문제를 맞춰야 하는 파트다. 특별히 언급할 것은 없고, 2과목을 잘 공부해서 3과목을 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과목의 경우 앞 주가와 주식 파트를 잘 기억해두면 금리와 통화 부분은 자연스럽게 따라 이해하는 느낌이다.

4과목-시장위험관리, 신용위험관리, 기타위험관리 및 사례분석: 이 파트가 바로 국내 frm의 꽃이라 불리는 파트다. 음, 개인적으로는 시장 리스크 파트는 너무 재밌어서 이해하기도 무난했는데 신용위험 부분에서 조금 어렵다고 느낀 것 같아. 물론 회독 횟수가 하나씩 늘어나면서 점점 이해하기도 했지만 초반에 인터넷 강의에서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결국 반복과 복습이 답이었다.

국내 FRM은 확실히 공부하면서 조금 힘든 느낌을 가졌다. 일단 양이 압도적으로 많은 게 한몫했고. 한 번 설명을 놓쳐버리면 그 뒤부터는 텅텅 비었고, 다시 듣고 다시 듣기를 반복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그리고 사실 강의가 좀 지루해.워낙 많은 내용을 갖고 있는 강의라…대학생활 시절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졸던 내 모습이 머릿속을 스치는 것 같다고 할까, 시험후기 공학용 계산기 사용법은 좀 익혀야 한다. 사용은 가능하지만 일단 시험 시작 전에 reset을 시키라는 지시가 나오므로 reset 방법을 알아갈 것.시험문제는 대체로 생각보다 어려웠다. 특히 한 과목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얘도 붙어도 커트라인 겨우 붙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80점이 나와서 기뻤다.(각 과목 40점을 넘어야 하며 전체 70점 이상이 나와야 합격함) 결과 – 최종 합격

얘도 생각보다 고득점에 놀랐다. 생각보다 1과목이 어려워서 많이 틀렸어!!개인적 감상은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시험이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해서 치러야 했던 시험.양이굉장히방대해서공부를시작했을땐이걸도대체어떻게다공부할까생각하는데실제로하다보면흥미로운부분도있고서로관련된과목도있는시험입니다.국내 FRM이 이 정도인데 국제 FRM은 어떻게 잡나 싶다. ㅎㅎ 게다가 part1, part2로 나누어져 있는데(그리고 영어) 예전에 계량경제학과 통계학에 상당히 흥미를 가졌던 나로서는 재미있는 자격증 취득 경험이었다.그리고 금융 리스크 관리 분야에 입문할 수 있는 자격증이었던 것 같다.다음에는 국제 FRM에 도전하고 그 리뷰로 만나러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