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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생식 기관의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장애 <기능저하증, 항진증> 등 의외의 기저질환이 불임이 되기도 했습니다. 불임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 갑상선 장애로 진단되는 경우도 의외로 적지 않았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 여성 생리 불순, 조산, 유산 위험 ↑
현대 사회에서는 임신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낙태가 합법적으로 개정되면서 원치 않는 임신으로 아이를 지우려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토록 원하던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하는 부부도 많았다.
갑상선 장애가 있는 여성은 임신이 어렵고 조산, 사산의 위험도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태아에게는 성장 부진, 신경관 결손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남성의 갑상선 장애는 남성 호르몬 수치 이상과 발기부전, 성욕, 정자 수 감소 등을 초래해 불임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갑상선은 목의 앞 중간 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크기는 대략 4~5㎝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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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확인해보니 지난해 갑상선 장애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약 145만명이라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첫 임신 가능성이 있는 20대 30대 여성은 약 32만 명으로 22%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자가면역성 만성갑상선염 <하시모토병>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등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대사속도가 떨어지고 심장이나 위장 등이 천천히 음습해 땀이 나지 않으며 추위를 타고 얼굴과 손발이 붓고 피로감이나 변비, 체중증가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에게는 무월경, 생리불순, 생리량 증가 증상이 나타났으며 남성에게는 정자의 수와 정액의 질 저하를 유발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치료하지 않거나 진단이 지연되면 심장질환 또는 의식불명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산모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태아의 뇌신경 발달을 저해하고 조산 또는 저체중, 그리고 유산의 위험도 높인다고 했습니다. 태아의 갑상선은 임신 12-13주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모체로부터 갑상선 호르몬을 공급받아야 했습니다.
대부분 갑상선을 자극하는 항체가 갑상선에 달라붙어 필요 이상으로 호르몬을 만드는 자가면역질환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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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를 에니지로 바꾸기 위해 열이 발생하여 땀이 많이 나거나 피로를 느끼게 되고 식욕이 왕성해도 오히려 몸무게는 줄어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율신경이 흥분해 심장이 빠르게 움직이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위장운동 속도가 빨라져 변을 자주 보거나 변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이 나서 배우자를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금만 긴장해도 손발이 떨리고 눈이 튀어나오거나 눈꺼풀이 부어 결막에 충혈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양이 줄고 성욕감퇴 등으로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산모라면 합병증으로 심부전 등이 유발되고 태아는 자궁내 발육부전, 조산, 사산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고도 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2, 3개월 이상 먹으면 증상이 좋아지고 기능이 회복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끊으면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의적인 중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로 제거한 경우에는 평생 복용해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