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형 감상. 형제애를 다룬 코미디
유도 국가대표 고두영(도경수)은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이 소식을 들었다.
사기 전과 10범인 형 고두식(조정석)은 눈물의 석방 사기극을 벌인다! “형은 개뿔 제발 내 인생에서 나가!” 형이 돌아와서 인생이 더 캄캄해졌어! 하루아침에 깜깜해진 동생을 빌미로 1년간 학부모 자격으로 가석방된 두식아! 15년간 연락 한 번 없던 뻔뻔한 형이 집에 돌아와 보호자 역할은커녕 ‘두영’의 삶을 더 엉망으로 만드는데…. 남보다 못한 형제의 예측 불가능한 동거가 시작된다!
영화형은 유도경기장과 교도소가 비춰져 문을 연다.
역시 사기 전과자가 다르다. 가석방 심사 때 연락을 끊고 살던 동생의 신문기사를 성경에서 꺼내 눈물로 호소한다. 동생을 캐러 나가야 한다고.
결국 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석방에 성공한다.
오로지 교도소를 나오기 위해 동생과 함께 생활하는 형은 동생을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동생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고 갑자기 동생을 다정하게 대한다.
사고 전 코치가 동생을 찾아와 패럴림픽 국가대표로 나가보자고 제안하지만 오랫동안 살았던 자신의 집에서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슨 올림픽이냐고 거절한다.
형은 췌장암 말기로 3개월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는다. 그 후 형이 동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평소에는 동생이 냄새 때문에 형이 스팸을 먹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전달하지 않았는데 동생 숟가락에 스팸을 올려주기도 한다.https://occ-0-1009-33.1.nflxso.net/dnm/api/v6/E8vDc_W8CLv7-yMQu8KMEC7Rrr8/AAAABYaAUXdviS71DxqLDW9scqMszVSwacf8zq9RF4FrKzWkTOShZwMoSL477o2YTa57zq_CkJWPLE_id5vmED-eetzZBqDf9m-fVEeI.jpg?r=873동생의 국대를 도와달라고 코치가 부탁해도 대답하지 않은 형은 코치를 찾아가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동생을 국대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결국 동생은 올림픽유도국가대표전형회를 통과해 국가대표가 된다.동생이 국가대표 훈련을 받는 동안 혼자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고 장애인 시설을 형이 스스로 설치하고 있다. 자녀들이 노부모가 암에 걸렸을 때 힘들어할까봐 알리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본다. 나는 아닌 것 같아. 죽음을 준비할 권리를 그들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야 형처럼 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을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드디어 브라질로 떠나는 동생. 형은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지만 동생은 그것을 모른다. 슬프다.리오 예수상 반가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가봤으니 벌써 6년이 지났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을 제외하면 정말 좋은 나라였다. 수많은 나라를 여행해봤는데 브라질이 최고였어. 퇴직 후 꼭 다시 가볼게.동생은 결승전을 앞두고 사고의 상처 때문에 출전을 포기하려 하자 코치가 형의 건강 상태에 대해 말해준다. 다음 올림픽에 나가도 되는데 그때는 형이 못 본대.여기도 살 수 있어.그래도 금메달 따고 꼭 한국에 갈게 기다려. 기다려봐 두영아 빨리 와보고 싶어. 너무 아파.많이 아프냐고결승전 출전 직전 형제가 주고받는 통화 내용이다. 울컥했어.마침내 금메달을 따고 심판이 일어나라고 손을 내밀고 있는데도 무릎을 꿇고 일어설 수 없다. 그리고 큰 소리로 형을 외치며 눈물을 흘린다. 그 모습을 형도 병원에서 TV를 통해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동생 집에는 형 대신 전도사가 와 있다. 코치님과 결혼할 것 같았는데 작가님 싫어요 브라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좋았고 코미디라고는 하지만 형제의 애틋한 삶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래된 영화지만 영화를 추천하고 싶어. 추후에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