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회전근개파열 VS 오십견, 어깨건강지킴이_분당차병원 정형외과 박준형 전문의

관절 중에서 가장 움직임이 큰 관절은 어디일까요?360도 회전 가능한 어깨입니다.

그만큼 움직임이 많고 구조가 복잡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어깨병은 단순히 오십견으로 인식하고 통증을 참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오늘은 어깨 건강에 대해 분당차병원 박준형 정형외과 전문의가 알려드립니다.

4개의 힘줄 중 일부 파열되면 팔을 들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 발생 회전근뚜껑이란 어깨에 있는 4개의 근근을 말하는데, 파열되면 팔을 들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동반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어깨 근육의 힘이 약해져 강한 충격이 전해졌을 때 발병합니다. 최근 어깨 근육의 결림을 호소하는 20~30대 젊은 환자 사이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움직일 때,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합니다. 이는 누운 자세에서는 중력이 팔에 작용하지 않기 때문인데 만약 팔을 위로 들어올렸을 때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방치하면 파열 범위가 늘어나 퇴행성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수술, 회전관절내시경수술로 회전근개파열봉합관절내시경수술은 피부에 4mm 미만의 작은 2~3개의 구멍을 만들어 초소형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한 후 환부를 직접 살펴보면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환부를 선명하게 확대해서 알아보기 때문에 MRI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정확하게 볼 수 있어 정밀한 시술이 가능합니다. 어깨관절 주변에 약 4mm 정도의 크기로 3부위를 절개하여 미세한 내시경 기구를 삽입한 후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고 주변의 염증조직을 제거하여 치료합니다.

팔을 뒤로 돌리거나 억지로 드는 행동이 불가능한 ‘오십견’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어깨병은 관절 운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동결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의학적으로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에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이 달라붙어 어깨를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주로 40-60대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의 가장 큰 차이점은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들 때 통증이 나타나 강제로 팔을 올릴 수 있지만 오십견은 강제로 팔을 끝까지 들어 올릴 수 없습니다. 오십견 증상 초기에는 통증이 어깨 관절을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점차 범위가 넓어져 목, 팔, 손목 등으로까지 확산되기도 합니다.

오십견치료는 어깨운동에서 약물치료 초기에는 손을 벽에 대고 서서히 팔을 위로 올리는 운동과 같은 수동적 관절운동을 하거나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제, 스테로이드 국소주입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 이상의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중증 오십견의 경우 드물게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염증을 제거하고 관절막을 풀어주는 수술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어깨에 생긴 돌로 인해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석회화 건염

흔히 몸속에 돌이 생긴다고 하면 요로결석이라든지 담석증을 떠올리는데 어깨 관절에도 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과 함께 발생 빈도가 높은 석회화건염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힘줄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석회질이 돌처럼 굳어져 나타납니다. 단시간에 급격히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석회화건염: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보존적 치료 시행 석회성건염 치료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대부분 비스테로이드계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제제 주입, 초음파로 석회를 잘게 부수는 체외충격파쇄석기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수개월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자주 재발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회전근개 표면에 작은 절개를 하여 차분한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어깨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수칙

  1. 무거운 물건은 최대한 들지 말고 당기거나 나누기 2. 통증으로 움직임이 불편하면 병을 키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찰과 진단을 받는다 3. 테니스, 수영과 같은 어깨 움직임이 많은 운동 시에는 근육, 인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의와 상담한다 4. 장시간 컴퓨터 사용 시 때때로 어깨 근육을 풀고 허리를 곧게 세운다.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15 정도 아래를 향하도록 위치시킨다. 5. 누워서 잘 때는 한쪽으로 눕기보다 바로 누워 잠을 잡니다.6. 어깨 통증이 가라앉으면 운동을 합니다.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박준형 전문분야 : 어깨관절, 관절경, 어깨질환